최보원 연구원은 이날 "브라질 증시가 최근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요인은 정치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룰라 전 대통령의 출마 여부와 20여명 후보 예정자로 확대되던 정치 불확실성은 브라질의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으로 이어지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바 있고, 룰라 전 대통령이 수감된 이후에는 친시장적 성향을 가진 보우소나루 후보의 지지율이 높아지는 시기에 환율과 증시가 회복되는 경향 나타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보우소나루 후보는 브라질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범죄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는 후보라는 점에서 20~30대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고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는 만큼 정치 불확실성 완화와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보우소나루 후보의 지지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보우소나루와 아다드 간 결선이 진행될 경우의 지지율 조사에서 아다드의 지지율이 40%에 육박하는 결과가 나온 바 있는 만큼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보우소나루 후보가 아닌 아다드 후보 당선 시에도 일부 개혁은 이뤄질 전망이나 재정적자 규모 축소에 대한 기대감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는 만큼 정책 구체화되는 시기까지는 불안감 지속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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