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2000년 이후 한국 기업 영업이익이 3년 이상 늘어난 경우가 없다"면서 "대부분 1~2년 급등한 이후 감소하거나 수년간 정체됐다"고 했다.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진 점도 부담스럽다는 분석이다. 허 연구원은 "상반기 코스피 영업이익에서 반도체 비중은 37%이며 하반깅는 40%로 더 높아질 전망"이라며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이후 개선 조짐이 미약하다"고 전했다.
올해 4분기에는 다소 나아지겠지만 실적에 대한 신뢰가 약하다는 지적이다. 허 연구원은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은 썩 좋지 않다. 금리 상승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을 제외하면 내수 전망도 밝지 않다"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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