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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조양호 회삿돈으로 자택경비…퇴직자 불법시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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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 자택 경호경비 비용은 현재 조 회장 개인 돈으로 지불하고 있다”면서 “향후 조 회장 자택 업무에 정석기업 등 회사 직원이 연관되는 일도 없도록 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회사에서 조 회장 자택 경호경비 비용을 부담했던 이유에 대해 “수년 전부터 한 퇴직자가 법원의 패소 결정에도 불구하고 자택 앞에서 불법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회장에게 위해를 가하려 시도하고 자택 담을 넘는 등 문제가 계속 이어져 회사 차원에서 경호경비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룹 측은 “이와 같은 비용 부담이 법률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수사 이전에 조 회장이 모든 비용을 회사에 반납했다”면서 “경호 인력 운영에 있어 일부 사적인 일을 시키고, 자택 시설보수 등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또 2011년부터 올해까지 14차례 자택을 유지·보수한 비용을 정석기업이 내게 한 것과 관련 시설보수 비용 4000만원을 회사에 모두 반납했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자신의 집에서 근무하는 경비원들의 용역 대금을 회삿돈으로 지급하는 등 회사에 총 16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로 이날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자택 경비를 맡은 용역업체 유니에스에 지급할 비용 16억1000만원과 자택 시설 유지·보수공사 비용 4000여만원을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이 지급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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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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