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규제개선과 관련) 필요하면 알려 주시기 바란다"고 4일 말했다.
이에 최 회장이 "우리나라는 하도 개인정보보호가 강하기 때문에 외국과 경쟁할 때 좀 어려움이 있다. 지속적인 규제개혁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규제개선과 관련) 필요하면 알려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M15 공장장은 SK하이닉스의 3D 낸드플래시에 대해 "책 200만 권을 저장할 수 있는 고용량 기술"이라며 "이 조그마한 것에 국회도서관 하나가 통째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문 대통령은 "국회 도서관이요?"라고 되물으면서 놀라워하기도 했다.
이에 최 회장은 "저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라든지 지식 같은 것은 기술 지도나 아니면 지식 공유장을 만들어 같이 공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견학 도중 웨이퍼(반도체 원판) 위에 '기업과 지역의 상생, 문재인' 이라고 방명록을 남겼다.
또 문 대통령은 직원들과 대화하며 "SK하이닉스가 혼자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협력업체들과 잘 상생하는 것도 중요하고 지역에도 많은 기여를 하셔야겠죠?"라고 반문하며 "사회에 어려운 분들을 위한 사회적 가치도 많이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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