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4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야근 삼각김밥' 발언과 관련해 “저열한 견강부회식 논리에 헛웃음마저 나올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국정감사가 있는 이맘 때 국회는 밤낮과 주휴 가리지 않고 보좌진들이 일하고 있다”며 “저는 이 보좌진들에게 삼각김밥을 먹으며 버티라고 할 수 없는데 한국당 의원들은 그럴 수 있는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 주장대로 세금을 국민 몰래 부적절하게 썼다면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거기서 그쳐선 안 된다”며 “기밀 외의 사안은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국민 알 권리를 보장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찾는 게 책임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그것을 보여주지 않았고 오히려 침소봉대식의 폭로에만 연연했다”며 “결국 이 문제를 정쟁화하겠다는 정략적 의도만 들킨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이) 더 이상 국회에서 소모적이고, 저급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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