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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협동조합 56.5% "남북경협 참여 필요"…개성·평양 '서해 경제벨트' 지역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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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협동조합 56.5% "남북경협 참여 필요"…개성·평양 '서해 경제벨트' 지역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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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절반 이상은 남북경협에 대한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출희망 지역으로는 개성, 평양, 신의주 등 북한의 '서해 경제벨트'를 선호했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남북경협 인식조사' 결과, 56.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성이 낮다'는 의견은 37.4%로 조사됐다. 연합회보다는 전국조합과 지방조합에서, 조합 규모(조합원 수ㆍ평균 매출액)가 클수록 협동조합의 남북경협 참여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비중이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협동조합 214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합 회원사들 중 남북경협 참여 의사가 있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0.7%가 '40% 미만'이라고 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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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제조업'이 29.9%로 가장 높았다. '건설업'(19.0%), '농어임업'(12.8%), '광업'(11.1%)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과 금융보험업은 남북경협이 필요성이 굉장히 낮은 분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북경협에 참여할 경우 선호하는 방식으로는 '개성공단과 유사한 북한 내 근로자 활용'(39.3%), '북한 인력을 활용한 위탁가공무역 협력'(28%) 순으로 나타났다. 북한 인력을 활용한 경제협력 방식의 선호도가 높았다.

북한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지역으로는 '개성'(48.1%)을 꼽았다. '평양'(27.6%), '해주ㆍ남포'(8.4%), '나진ㆍ선봉'(5.6%), '금강산ㆍ원산'(5.1%), '신의주'(3.3%)으로 조사됐다. 대체로 개성, 평양, 해주남포 등 북한 서쪽에 위치한 경제도시를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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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참여가 가능한 시기에 대해서는 '5년 이상은 걸릴 것'이란 응답이 37.9%로 나타났다. '3년 이상~5년 이하'(30.8%), '1년 이상~3년 이하'(24.3%), '1년 이내'(7%) 순이었다.

참여할 경우 매출액 대비 투자 규모가 평균 어느 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6.4%가 '매출액의 30% 이하 수준'이라고 답했다. '매출액의 10% 이하로 투자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는 응답자가 30.8%로 가장 많았다.

남북경협에 참여할 경우 예상되는 가장 큰 리스크로는 67.8%가 '불안정한 정치 상황'을 꼽아 가장 많았다. '전기ㆍ용수 부족, 미흡한 도로ㆍ철도 등 열악한 북한의 산업 환경'(14.5%), '남북한의 정서ㆍ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9.8%), '미흡한 남한의 사후보상체계'(7.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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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해소 방안으로는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상호 신뢰회복'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18.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평화정전협정'(8.4%), '정치적 안정'(8.4%),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 확충'(7.9%), '완전한 비핵화'(7.5%), '남북 간의 진정성 있는 대화'(6.1%), '종전선언'(5.6%)을 꼽았다.

남북경협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 기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57.9%가 찬성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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