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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주점 ‘더웨이브’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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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 선보인 상설 팝업스토어인 ‘더 웨이브’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광주점은 지난 8월 가을·겨울 매장개편 시즌을 맞아 더 웨이브를 상품군별로 2층 잡화매장, 3·4층 여성매장, 6층 남성매장, 8·9층 생활가전 매장에 각각 오픈했다.
특히 이번 매장개편을 통해 더 웨이브를 흔히 백화점에서 ‘SA급 명당자리’라고 불리는 에스컬레이터 주변 매장에 위치시키는 파격적인 실험을 단행했다.

이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팝업스토어은 단순히 행사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백화점 유휴공간에 임시로 운영하던 매장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고 이슈 상품을 가장 먼저 소개하여 고객 유입을 유도하는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더 웨이브가 입점한 이후인 8~9월 2달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동일한 위치에서 영업했던 기존 브랜드보다 매출이 +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광주점 전체 매출 +3.8% 신장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이준범 광주점 여성 패션 Floor 장은 “기존 매출 상위 브랜드 위주로 입점하여 영업하던 금싸라기 매장에 짧으면 며칠에서 길면 2~3달 동안 단기로 운영되는 형태의 팝업 매장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며 “결론적으로 새로운 추세를 찾는 고객의 선택과 팝업스토어의 가능성을 주목하고 과감한 매장개편을 진행한 결과가 이 같은 좋은 실적으로 이어진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점은 더 웨이브를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고 신진 디자이너와 중소기업체에 판로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 SNS 혹은 온·오프라인 쇼핑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백화점에 입점하여 있지 않은 브랜드를 적극 유치해 고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8월에 2주간 진행했던 ‘요이츠’ 팝업 행사는 기간 중 일 평균 매출 3백만 원, 총 4천3백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기존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다소 연령대가 있는 고객들을 타겟으로 하는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는 평이다.

다음으로 더 웨이브를 통해 신진디자이너와 중소기업체들의 우수 상품을 소개하고 판로를 지원하며, 우수 브랜드에 대해서는 입점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개장 이후 ‘디콘’, ‘사야’, ‘쓰엘라’, ‘고메르’, 그리고 ‘마이마스터즈’까지 여러 신진브랜드의 행사를 진행했고 절반 이상의 브랜드가 기존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기존 입점 브랜드의 경우에도 본 매장에서 공간적인 한계로 진열할 수 없었던 더 많은 상품과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기회의 공간으로 활용해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김정현 광주 영업 부분 부문장은 “팝업스토어가 고객으로서는 새로운 트렌드를 찾을 수 있고, 중소업체에게 판로 및 입점 기회가 제공되고, 백화점 입점에서는 매출 증대와 새로운 고객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만큼 과거와는 다른 팝업스토어의 개념의 정립이 필요하다”며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더 웨이브’를 통해 새롭고, 재미가 있고, 설레는 여러 가지 브랜드와 상품을 만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67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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