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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트럼프, FBI에 캐버노 조사 지시 예정"…인준 절차 연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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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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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고교 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과 관련, 연방수사국(FBI)에 조사를 지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며 인준안의 본회의 처리가 연기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CNN방송은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공화당 법사위원인 제프 플레이크(애리조나) 상원의원이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캐버노 지명자에 대한 찬성표를 던지면서도 'FBI 조사와 이를 위한 본회의 인준절차 일주일 연기'를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FBI에 조사를 지시할 경우 이날 법사위를 통과한 인준안의 본회의 처리 절차 연기는 불가피해 보인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법사위도 플레이크 상원의원의 제안 이후 상임위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캐버노 지명자에 대한 FBI의 신원 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 자리에서 '캐버노 지명자에 대한 신원 조사를 재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즉답은 피하면서도 "나는 척 그래슬리 상원 법사위원장과 그 그룹(법사위)이 결정하는 것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원이 결정을 내릴 것이다. 그들은 잘하고 있다"며 피녜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일정 등으로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다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상원 법사위에서 인준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 "긍정적인 표결이었다. 다만 (본회의 표결은) 연기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공화당 내에서 이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거론돼온 수전 콜린스(메인), 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 상원의원에 대해 무슨 말을 해주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그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걸 해야 한다. 그들 스스로 마음이 편해야 한다"며 "(내가 그들에게 전할) 메시지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법사위 청문회에서 캐버노 지명자의 고교 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을 제기한 피해 여성인 크리스틴 포드의 증언에 대해 "나는 그의 증언이 매우 설득력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녀는 매우 좋은 여성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분명히 매우 믿을만한 증인이었다. 그녀는 여러 면에서 매우 좋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시에 의혹을 전면 부인한 캐버노 지명자에 대해서도 "브렛의 증언도 마찬가지로 정말로 내가 일찍이 보지 못했다. 놀라웠다"며 "우리나라 역사상 놀라운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캐버노 지명자 교체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해봤느냐는 질문에도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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