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퇴출 위기에 몰린 코스닥 상장사 총 11곳에 대한 정리매매는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 대상 기업은 파티게임즈 , 넥스지 , 씨앤에스자산관리( C&S자산관리 ), 에프티이앤이 , 휴림네트웍스 , 지디 , 우성아이비 , 트레이스 , 레이젠 , 위너지스 , 모다 등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폐 결정에 따른 수순으로, 이들은 다음 달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된다.
감사인의 적정 의견을 받아 구사일생으로 상폐 위기를 모면한 사례도 있다. 거래소는 엠벤처투자 에 대해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돼 엠벤처투자 주권의 상장을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이 확인돼 관리종목으로 지정,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엠벤처투자의 매매거래 정지는 지속된다.
실제 재감사 과정에서 엠벤처투자의 재무구조는 기존보다 더 취약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 기준 자산, 자본 총계 규모는 각각 기존보다 27% 줄어든 약 360억원, 39% 감소한 217억원으로 정정됐다. 정정된 연결 손익도 마찬가지다. 기존의 약 27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은 약 61억원 규모의 영업손실로, 약 24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도 약 64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로 집계됐다.
동시에 거래소를 대상으로 소송도 진행한다. 파티게임즈, 트레이스, C&S자산관리, 레이젠, 모다, 위너지스, 에프티이앤이, 감마누 등은 최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 결정 등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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