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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發 ‘바늘 딸기’에 전 세계 확산되는 묻지마 테러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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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이어 바나나, 사과에서도 발견…일부 농장은 포장 후 금속탐지기 검수 절차 도입하기도

호주 퀸즐랜드에서 제보된 바늘 꽂힌 딸기. 주 정부는 현상금 8000만원을 내걸고 범인 색출에 나섰다. 사진 = Joshua Gane Facebook

호주 퀸즐랜드에서 제보된 바늘 꽂힌 딸기. 주 정부는 현상금 8000만원을 내걸고 범인 색출에 나섰다. 사진 = Joshua Gane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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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호주에서 바늘이 박힌 딸기에 이어 사과, 바나나에 박힌 바늘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묻지마 테러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15일 (현지시각)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시드니의 한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딸기에서 바늘이 꽂힌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주 퀸즐랜드에서 학교 급식을 먹던 중 한 학생이 딸기에 바늘이 꽂혀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는가 하면, 지난 9일엔 한 남성이 친구가 딸기를 먹다 바늘을 삼켰다며 바늘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한 바 있다.
바늘 꽂힌 딸기가 발견된 제품은 현재까지 도니브룩을 포함한 총 6개 브랜드 제품으로 호주 보건 당국은 문제가 된 브랜드 딸기에 대한 판매를 전면 중단시켰다.

피해가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사건 주무 부처를 관장하는 피터 더튼 호주 내무장관은 현재까지 퀸즐랜드를 중심으로 바늘꽂힌 딸기에 이어 바늘 꽂힌 사과, 바나나 등 과일을 통한 묻지마 테러 사례가 100건 이상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호주 경찰은 바늘 딸기가 발견된 브랜드의 납품처를 중심으로 딸기 재배 농장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사건의 단서는 발견되지 않은 상황. 바늘 딸기에 대한 공포감이 높아지자 퀸즐랜드의 딸기 농가들은 수확한 딸기를 폐기 처리하고 있어 피해 규모 역시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 딸기 유통 브랜드는 바늘 딸기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포장 후 금속탐지기를 통해 바늘 유무를 검수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퀸즐랜드주 정부는 10만 호주 달러(약 8천만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바늘 딸기 범인 색출에 돌입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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