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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회담] 대북사업 재개…현대그룹 "담대한 결정에 감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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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현대그룹은 19일 남북 정상의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 정상화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현대그룹은 이날 '9월 평양공동선언' 관련 입장자료를 내고 "남북 정상의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의 정상화라는 담대한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우리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그룹은 이번 선언문에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라는 전제가 있는 것처럼 사업 정상화를 위한 환경이 조속하게 마련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이어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등 기존 사업 정상화 뿐 아니라 현대가 보유한 북측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권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남북경협사업을 확대발전 시키기 위해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남북 정상은 경제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고 서해경제공동특구와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가 우선돼야 한다는 점에서 당장 사업 실행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단계적으로 경협 문제를 논의할 여지가 생겼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현대그룹은 남북경협에서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1998년 소떼 방북 이후 물꼬를 튼 현대그룹의 대북사업은 같은 해 11월 금강산관광 사업으로 이어졌고, 2003년 개성공단 개발로 본격화됐다.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직후인 2000년 8월에는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아산이 북한으로부터 전력사업, 통신사업, 철도사업, 통천비행장, 임진강댐, 금강산 수자원, 명승지 관광사업 등 7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최소 30년간 운영할 권리를 5억달러(약 5300억원)에 확보했다.

현대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개성공단 개발사업권의 총 면적은 약 2000만평(65.7㎢) 규모로, 이 중 조성공사에 착수한 면적은 공단구역 100만평에 불과해 사업화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건설 사업 연간 매출액은 한국인 관광객의 피격 사망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사업이 중단되기 직전 해인 2007년 기준 각각 1140억원(전체 매출액의 44.6%), 1326억원(51.9%)을 기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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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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