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심재철 보좌진 검찰 고발, '신창현 구하기' 위한 것"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자유한국당은 18일 기획재정부가 심재철 의원의 보좌진을 '행정정보 유출'로 검찰에 고발하 것과 관련 "여당의원의 초유의 택지개발 정보유출 사건을 덮기 위한 집권여당의 야권탄압 음모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송희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지난 6일, 초유의 택지 개발 기밀을 유출한 민주당 신창현 의원을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며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날 정부는 기획재정부로부터 인가를 받고 정당한 접속절차를 통해 확인한 자료를 다운로드한 것을 ‘행정정보 무단 유출’이라며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실 보좌진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 조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명백한 야당 탄압이며 ‘신창현 의원 구하기’ 차원의 국면전환 노림수"라며 "자유한국당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자행되는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의 야권 탄압에 대해 잘잘못을 반드시 밝혀내고 바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