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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이프생명, '푸본현대생명'으로 재탄생...3천억 유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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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이프생명, '푸본현대생명'으로 재탄생...3천억 유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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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현대라이프생명이 '푸본현대생명(Fubon Hyundai Life Insurance)'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현대라이프의 사명 변경은 2012년 현대자동차그룹이 녹십자생명을 인수해 현대라이프로 출범한 지 6년 만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만 푸본생명과 현대커머셜은 이날 오전 푸본현대생명에 대한 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푸본생명과 현대커머셜은 각각 2336억원, 603억원을 증자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대만 푸본생명이 지분 62%로 최대주주가 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분은 37%로 떨어졌다. 현대라이프는 전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푸본현대생명'으로 바꾸는 정관변경 안건을 승인했다.

대만계 생명보험사는 푸본현대생명이 처음이다. 전체 금융권에서는 대만 유안타그룹이 최대주주인 유안타증권에 이어 두번째의 대만계 회사가 된다.
이번 유상증자로 푸본현대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은 250%를 웃돌게 된다. 지난해 9월 기준 푸본현대생명의 RBC는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밑돌았다. 푸본현대생명은 앞서 올 상반기 575억원 당기순이익을 내며 사상 첫 흑자를 기록했다. 출범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푸본현대생명의 최대주주인 푸본생명은 대만 푸본금융지주의 계열사이다. 1993년 설립한 푸본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 136조원, 당기순이익 1조2000억원의 대만 1위 생명보험사이다.

리차드 쟈이 푸본금융지주 회장은 "푸본금융지주의 각 자회사들은 중화권 시장을 넘어 꾸준히 아시아 지역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푸본현대생명이 푸본금융지주에 합류하면서 동북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선도자가 된 만큼 앞으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해 아시아 최고 금융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앞으로 자산운용과 리스크 관리의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자산운용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는 "푸본현대생명은 앞으로 퇴직연금과 텔레마케팅 영업에 주력할 것"이라며 "푸본생명의 방카슈랑스 영업의 성공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국내 방카슈랑스 시장에 재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푸본현대생명의 심볼마크도 변경됐다. 영문명 'FUBON'의 이니셜인 'FB'의 글자형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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