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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GU 1호점' 가보니…"동대문 보세보다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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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1만9900원, 남성 정장바지 2만9900원…수선비도 무료
속옷, 구두, 아이옷까지 없는 게 없어…"유니클로보다 30% 저렴하며 패션성 가미"
피팅룸 기다리지 않는 '노웨이트'·스타일링 정보 제공 '스타일 스탠드'
40명의 'GU어드바이저'들이 매장서 스타일링 추천
14일 문을 여는 GU잠실롯데월드몰점

14일 문을 여는 GU잠실롯데월드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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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내 GU 1호 매장 롯데월드몰점이 개장하기 하루 전인 13일. 미리 찾은 이곳 매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저렴한 가격이었다. 스키니 청바지가 1만9900원~2만9900원, 캐시미어 느낌의 부드러운 니트가 1만4900원이었다. 남자 정장바지는 2만9900원. 여기에 1만9900원 이상 바지를 사면 수선비가 무료였다. 남성 와이셔츠는 1만4900원. 그나마 비싸다고 여겨지는 남성 정장 재킷이 6만9900원이었다. 와이셔츠 포함 정장 한 벌을 사는 데 11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여성용 와이드팬츠도 2만4900원, 블라우스도 2만9900원이면 충분히 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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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우스나 요즘 유행이란 코듀로이 소재의 치마 등 의류 스타일도 제법 세련된 편이었다. 캐주얼부터 정장까지 각종 남녀 의류에 아동복, 속옷, 잠옷까지 없는 게 없었다. 구두 종류도 다양했고 가방에 모자, 귀걸이, 벨트 등의 액세서리까지 모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GU 청바지 가격은 1만9900원, 2만9900원이었다.

GU 청바지 가격은 1만9900원, 2만99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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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990엔 청바지'로 성공한 GU가 국내 첫 매장을 열기 하루 전인 이날 롯데월드몰 지하 1층 420평 규모의 매장에서 열린 '프리뷰' 행사에서 본 모습이다.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이 운영하는 GU는 유니클로보다 저렴하면서 좀 더 트렌디한 옷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속옷부터 의류, 신발 등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것은 유니클로와 비슷했다.

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매장 곳곳에 배치된 'GU어드바이저'들이 손님의 쇼핑을 돕는다는 점이다. 이날 배치된 GU어드바이저들은 손님에게 어울리는 의상과 손님이 고른 의류와 함께 입을 수 있는 아이템들을 추천해줬다. 마음에 드는 청바지를 고르자 GU어드바이저가 니트를 함께 입는 것을 권하기도 했다. GU롯데월드몰점에는 총 9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이 중 40명이 GU어드바이저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평소에도 패션 트렌드와 세탁법 등을 공부하고 교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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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롯데월드몰점은 런던, 도쿄 R&D 센터를 통해 글로벌 트렌드 정보를 반영한 디자인을 시즌별로 제안하는 게 운영 전략이다. 진, 여성 트렌드, 여성 엘레강스, 남성 클린(비즈니스), 킴존스, 베이직, 키즈총 등 11개의 구역으로 구성됐다. 킴존스는 유명 패션 디자이너 킴존스와 GU의 컬래버레이션 컬렉션들로 구성됐다.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특별 상품들도 나왔다. 여성용 5개, 남성용 1개다. 여성용 스키니 앵클진·컷 오프 스키니 앵클진(2만9900원), 여성용 울 블렌드 오버사이즈 코트(9만9900원), 여성용 오버사이즈 다운 재킷(9만9900원), 여성·남성용 슈퍼 롱 다운 코트(12만9900원) 등이다. 이 상품들은 일본 온라인스토어와 중국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GU 키즈존

GU 키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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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시스템도 GU 매장의 장점이다. 곳곳에 배치된 5개의 'GU 스타일 스탠드'를 이용하면 다양한 스타일링과 상세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QR코드를 활용해 GU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인 계정으로 담아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이는 GU 진출국 중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서비스다.
GU 스타일 스탠드

GU 스타일 스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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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입어보기 위해 '피팅룸' 앞에서 기다릴 필요도 없다. '노-웨이트 서비스'를 통해 피팅룸 앞에 있는 번호표를 뽑으면 매장을 구경하면서 번호표에 기재된 QR코드를 활용해 대기 순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매장에서 방송으로 대기번호를 불러주기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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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GU 롯데월드몰점장은 "앞서 열린 팝업스토어에서 손님들이 유니클로보다 약 30% 저렴한 가격이면서도 스타일도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상품이 많다는 등의 호의적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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