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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3년간 서울지하철 사고 157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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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3년간 서울지하철 사고 157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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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최근 3년간 서울 지하철역에서 사고로 부상한 이용자가 1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시가 관리하는 지하철 1∼8호선 역에서 사고로 다친 이용자는 총 1574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689명, 2017년 611명, 올해는 7월까지 274명으로 한해 평균 524명이 다친 셈이다.

이는 서울시가 부상 치료비를 지급한 이용자만 포함된 수치로 치료비를 받지 않은 경미한 부상자까지 더하면 사고 건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민 의원의 설명이다.

이 기간 작업자를 제외한 이용자 사망사고는 4건에 달했다. 2016년 10월 김포공항역, 2017년 8월 공릉역, 같은 해 12월 불광역에서 각 1명이, 올해는 지난 2월 굽은다리역에서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신길역에서 뇌병변장애인이 휠체어 리프트에 탑승하다가 사망한 사고의 경우 아직 보험금 지급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사고 건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고유형별로 보면 끼임 등 열차 출입문 사고가 전체의 35.5%(558건)로 가장 많았다. 넘어짐 등 역 구내 사고 21.7%(342건), 에스컬레이터 끼임이나 넘어짐 사고 14.7%(232건), 승강장 발빠짐 12.8%(202건), 넘어짐 등 열차 내 사고 12.7%(200건) 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5월에는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작업자가 진입하던 열차에 치여 사망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승객이 열차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사망했다.

민 의원은 "서울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부상,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하루 동안 휠체어를 타고 대중교통 체험을 하겠다고 밝히며 전시행정에만 골몰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미흡한 서울지하철 안전사고 예방 조치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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