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학생들이 대부분 미국에서 취업하고 눌러 앉기를 희망했지만, 최근에는 고급 인재에 대한 중국 내 연봉 수준이 높아진데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 정책을 펴면서 80% 이상이 중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외국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의 수는 60만여명.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미국에 있다.
베이징이공대학의 연구자 류량은 "나와 내 동료들은 미국 내에서 커지는 외국인 혐오증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는 한 우리가 미국에서 취업하거나 연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박사급 고급 인재의 취업 문이 활짝 열리고 있고 임금 역시 미국과 비교해 전혀 서운하지 않을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 SCMP는 중국 내 연구소에서 일하는 연구원들은 경제발전에 따른 연구개발 투자의 확대로 이제 평균 연봉이 20만∼40만 위안에 달할 정도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중국 다롄(大連)의 중국과학원 화학물리연구소가 최근 미생물학 분야의 박사 후 과정 연구자를 모집하면서 내건 연봉 수준은 최고 60만위안에 달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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