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은 인천시청에서 인천시, 인천종합에너지, 청라에너지와 함께 안정적 냉·난방 에너지 공급을 위한 '지역 냉.난방 열원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종식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이태형 인천종합에너지 대표, 조영대 청라에너지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그간 인천 지역은 송도, 청라, 가정지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으로 인해 냉난방 열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보다 안정적인 열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열 회수 공정시설 공사 등에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SK인천석유화학은 공정 변경을 통해 양질의 열원을 지속적으로 공급 가능한 조건을 갖추어 지역 상생과 지역사회 기여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인천종합에너지와 청라에너지는 추가 열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원도심 내 안정적 냉·난방 에너지 공급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로 냉난방 열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열병합 발전소 건설을 통한 열원 공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에너지 사용량 절감 뿐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열원을 확보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열원공급 사업은 2019년 3월 착공해 11월부터 열원 공급이 개시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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