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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페소화 급락에 기준금리 45→60%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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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30일(현지시간) 페소화 가치 급락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60%로 인상했다.
이날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통화 가치 하락에 따른 자본 유출과 30%가 넘는 물가 상승 등을 막으려고 기준금리를 기존 45%에서 60%로 전격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오늘 통화정책위원회 특별 회의를 열었다"면서 "환율 상황과 물가 추가 상승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페소화 가치 급락에서 비롯됐다. 이날 페소화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41페소까지 오르며 전날 33페소대의 기록을 뛰어 넘어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상 직후 환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38페소대를 유지하며 가치가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전날 아르헨티나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 500억 달러(약 55조5750억원)을 조기에 집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내년에 만기 도래하는 부채를 아르헨티나 정부가 상환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아르헨티나는 내년에 만기 도래하는 249억 달러 규모의 외채를 상환해야 한다. 재정적자는 7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는 아르헨티나에 대한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재검토하고 조기집행에 대해 빠른시일 내에 결정하겠다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IMF는 아르헨티나에 자국 통화 가치 급락을 막기 위해 한층 강력한 통화·재정 정책을 취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에도 시장의 불안감이 잦아들지 않았고 페소화 가치 추가 급락으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브라질 헤알화와 터키 리라화도 가치가 폭락하면서 신흥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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