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대신증권은 JB금융지주 (JB금융)에 대해 대손충당금 감소 외에도 순이자마진(NIM)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에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광주은행의 충당금 환입이 예상된다며 JB금융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 710억원으로 추정했다. 광주은행도 “금호타이어 외에 로얄포레CC 매각에 따른 충당금 환입 등으로 대손충당금이 10억원 수준에 그치면서 3분기 순이익이 5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자마진(NIM)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전북과 광주 양행 모두 NIM이 전 분기 대비 4bp씩 개선되면서 그룹 NIM도 4bp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저수익성 자산인 중도금 대출 상환 효과 외에도 고성장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대출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정기예금 등을 통한 조달 부담이 적어진 점 등도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후행적 조달비용 상승효과가 일부 있겠지만 JB금융은 4분기에도 NIM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건전성 우려는 소매금융 위주의 포트폴리오 변경하면서 크게 완화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수년간 소매금융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조정하면서 JB금융의 총여신 대비 가계대출 비중은 50%에 육박해 대표적인 소매은행 KB금융(52.1%)에 필적하는 수준”이라며 “이전과 달리 건전성 우려가 완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충당금 이슈로 손익변동성이 컸던 전북은행 실적이 작년부터 안정화되고 올해 큰 폭 개선되면서 이익가시성이 높아진 점도 이를 반증한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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