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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교체 가닥…이번주 장관 5~6명 중폭 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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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고용·여성·환경 장관 교체는 확실…산업부 장관은 유동적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차담회에서 국무위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 뒤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차담회에서 국무위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 뒤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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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장관 5~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당초 이달 초로 예상됐던 개각 시기가 늦춰지면서 개각 폭은 ‘소폭’에서 ‘중폭’으로 확대됐다.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경질도, 유임도 모두 열려 있다”고 밝혔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교체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는 교체가 확실하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동적인 상황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까지 교체되면 이번 개각에서 6명이 바뀌게 된다.
송 장관은 기무사 계엄령 문건 처리와 이후 보고 과정 등에서 적절하지 못한 처신으로 논란을 일으켰지만 마땅한 후임자가 없어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송 장관으로는 영(令)이 서지 않는다’는 국가안보실 등의 보고가 잇달아 올라가면서 기류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날 송 장관 후임으로 정경두 합참의장이 유력하다고 보도했지만 청와대는 이를 사실상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각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기사 쓰신 분들 자존심 상할까봐 (언급)안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 장관 교체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인지, 송 장관 후임에 정 의장이 유력하다는 것이 사실과 다른 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의 이 같은 언급에도 불구하고 정 의장이 유력한 국방부 장관 후보라는 의견이 우세하며 이순진 전 합참의장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대입 제도 개편을 놓고 혼선을 일으킨 김상곤 교육부총리 후임으로는 19대 국회 때부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해 온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유 의원은 입각은 확실시 되지만 교육 부총리를 맡기에는 상대적으로 젊은데다(56세) 교육 보다는 문화 분야에 더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다른 부처 장관으로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유 의원은 20대 국회 후반기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분리되면서 문화체육관광위에 배정됐다.

이 때문에 유 의원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임으로도 거론된다.

최저임금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김영주 고용부 장관 후임으로는 한정애 의원과 이재갑 전 고용부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백 장관은 탈원전정책으로 인한 전력부족으로 원전을 서둘러 재가동했다는 주장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대통령으로부터 공개적으로 질책을 받은 점이 경질 사유로 꼽히고 있지만 경질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맞서고 있다.

개각 발표는 국회 결산 심사가 끝나는 30일 이후를 검토했지만 관련 보도가 나가고 있어 당겨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개각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며 “다만 발표가 오늘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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