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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간선거 전략, 남북경협주·중국소비주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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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미국 중간선거까지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지 않는다면 9~10월 금융시장에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다시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기간 한반도 비핵화를 본격 추진한다면 남북경협주와 중국소비주에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3일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미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주가 부진했던 배경에는 북한의 비핵화가 진행되지 않으면 남북경협도 추진될 수 없다는 점도 존재한다"며 "트럼프가 중간선거를 노리고 9~10월 중 한반도 비핵화의 진전을 꾀한다면 한국 증시에는 북한 개방 관련주와 중국 소비 관련주에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2~23일(현지시간) 4차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협상은 관세부과 시점을 늦추려는 전략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협상이 잘 되어서 중국의 양보를 얻어내지 않더라도 협상으로 시간을 끌면서 관세부과 시기만 늦춰도 좋다"며 "11월 중간선거 전까지는 미중 무역갈등이 다시 격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협상이 드라마틱하게 해결될 가능성도 낮아보인다"고 했다.

미북 핵협상도 트럼프의 중간선거 승리를 위한 카드로 활용될 여지가 크다. 트럼프는 20일 주요외신과의 인터뷰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했다. 8월 말 폼페이오 국무장관 방북, 9월 시진핑 주석의 방북, 9월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돼있다.
김 연구원은 "9~10월 기간 중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진전과 종전선언이 예상된다"면서 "중국이 종전선언에 참여하게 된다면 한국·중국 간 민감한 안보 이슈와 관련해서도 합의가 병행될 것이고 사드 배치를 둘러싼 보복 등 중국 소비 관련주를 억누르는 요인들이 완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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