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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S&P 최고치 경신…역사상 최장 강세장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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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S&P 500 지수가 사상 최장기간동안 강세장을 이어온 기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1일(현지시간) 기준으로 S&P 500 지수는 미 증시 사상 최장기간 강세장(3452일)을 기록한 지난 1990년 기록과 같은 기록을 세웠다. 내일이 되면 3453일로, 사상 최장기간 강세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63.60포인트) 상승한 2만5822.29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며 전일대비 0.21%(5.91포인트) 오른 2862.9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0.49%(38.17포인트) 상승한 7859.17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인텔과 캐터필러 등이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 강세를 보였고, 기술주 중에서는 마이크론과 넷플릭스가 1% 가량 상승했다.
S&P 500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 속에 S&P 500지수가 2009년 3월 9일 666까지 주저앉았던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치솟은 셈이다. 총 3452일간 이어진 9년간의 강세장이다. 내일까지 큰 폭의 하락이 없을 경우 미 증시 역사상 가장 긴 기간의 강세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공식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전저점 대비 20% 이상 오르면 강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한다.

미 CNBC방송은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기업들의 실적 급등과 미 경제가 개선되면서 증시가 랠리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중국은 내일부터 이틀간 워싱턴DC에서 무역협상을 다시 시작하는 가운데, 협상이 순조롭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을 지속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는 강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트럼프 행정부는 우선적으로 중국산 수입품의 거의 절반에 대해 관세를 매기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재무부가 협상 테이블에서 '당근'을 제시한다면, 무역대표부(USTR)는 관세카드로 '채찍'을 드는 방식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무역전쟁으로 인한 타격보다는, 탄탄하게 자리를 지켜온 미국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 상황에 더 주목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재고 감소 전망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2센트(0.6%) 오른 65.84달러에 마감했고 9월물 WTI는 92센트(1.4%) 상승한 67.35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42센트(0.6%) 상승한 72.63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따라 시장에 원유 공급량이 줄 것이라는 기대로 원유 선물을 매수했다.

금값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비판 때문에 올랐다. Fed의 금리인상을 비판하자 달러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금값이 오른 것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5.40달러(0.5%) 오른 1200달러에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0.3% 내린 95.57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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