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경북 봉화의 한 면사무소에서 70대 남성이 엽총을 난사해 공무원 등 3명이 사상한 가운데 이 남성은 이웃과 상수도 문제로 갈등을 빚은 뒤 민원처리에 불만을 가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봉화경찰서는 "엽총을 난사한 김모(77)씨가 이웃 주민과 상수도 사용 등 문제로 갈등을 겪어오다 1차 범행을 했고, 민원처리 등에 불만을 품어오다가 면사무소를 찾아가 2차 범행을 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김씨는 앞서 이날 오전 9시 15분께 봉화군 소천면 임기역 인근 사찰에서 상수도 문제로 마찰을 빚던 주민 임모(48)씨에게도 엽총을 쏴 어깨에 총상을 입혔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전후 행적 등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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