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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다이어리]"사람 마음 읽는 감성 AI, 함께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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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기술력 쌓아오며 도약
영어 호칭, 편안한 토론 분위기 등 수평적 문화
[신입사원 다이어리] (69) 박현하 아크릴 조나단브레인사업부 연구원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캠퍼스를 떠나 처음으로 직장 문을 두드리고 합격 통지를 받았을 때의 기분은 몸으로 기억한다. 높고 험한 취업의 문턱을 넘어 정문을 열고 사무실에 들어서던 날의 모습이 생생하다. 1, 2년차 사원이라면 그날의 설렘과 긴장감을 쉽게 다시 떠올릴 수 있다. 아직 새내기인 그들의 회사 생활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듣는 코너를 마련했다.

지난해 9월부터 감정 인공지능 전문기업 '아크릴'의 조나단 브레인(Jonathan Brain) 사업부에서 근무 중인 26살 신입사원입니다. 저는 인공지능보다는 클라우드, 운영체제, 분산시스템,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등의 분야에 관심이 많았죠.
2016년 알파고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모든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들어갈 기술은 바로 인공지능이라 생각하게 됐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아크릴로 발걸음을 향하게 됐죠. 스타트업답게 개개인이 담당하는 업무의 범위가 넒어 신입사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어요. 영어 호칭을 사용하고 누구나 편하게 의견을 내는 등 분위기도 자유로워 빨리 적용할 수 있었죠.

'조나단'은 아크릴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입니다. 텍스트를 보고 맥락을 이해하는 부분과 더불어 상대방의 감성 상태까지 읽어냅니다. 카메라나 마이크를 통해 표정이나 목소리 등의 정보까지 확인하는 경우에는 반어적인 표현까지도 캐치해낼 정도로 정확해집니다. 조나단은 사람의 뇌가 정보를 학습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학습하는데, 덕분에 타 인공지능 기술 대비 더욱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며 학습하지 않은 부분까지도 응용할 줄 아는 것이 장점입니다.

저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자연어 처리 모델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업무와 개발된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서 데이터를 모으고 정제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기능과 성능이 나올 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인공 뉴런들과 끝없는 사투를 벌여야 하지만, 최종적으로 완성된 것을 데모 시연을 할 때 신기해하는 고객의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하기도 합니다.
조나단이 모든 분야의 크고 작은 산업에서 활용되고 이를 통해 그 산업들이 크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는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만드는 사람에게 큰 축복이죠. 개인적으로는 커피, 사진, 레이싱, 자동차 산업 등에 관심이 많은데 이러한 산업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돼 제가 관련 업무를 맡을 것으로 생각하니 설렙니다.

아크릴은 지난 7년간 묵묵히 쌓아온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하며 크게 도약하고 있어요. 유능한 사람들도 많이 필요하죠. 면접장에 온다면 여러분만의 완벽한 이유를 찾아오세요. 아크릴은 여러분들의 완벽한 이유와 함께 움직이는 인공지능 기업입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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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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