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ECB는 월보를 통해 "미·중 무역전쟁 등 각종 보호무역 조치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의 하방 압력이 강해졌다"고 밝혔다. ECB는 "미국이 위협용으로 꺼내든 모든 조치가 실제로 취해질 경우, 미국의 평균 관세는 지난 50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세계 무역에 중·단기적으로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ECB는 미국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해 관세 부과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 ECB는 "미국의 자동차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특히 캐나다와 일본, 멕시코, 한국, EU 등이 타격을 입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ECB는 "복잡한 공급체계 등의 영향으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의 부정적 영향은 한층 증폭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CB는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을 미룰 수 있다고 지적했다.
ECB는 다만 현재의 경제 성장 전망치는 안정적으로 내다봤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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