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종료 시까지 '24시간 무더위 야간쉼터' 운영... 실내온도 28도 유지 텐트, 침구류 등 지급 쾌적한 숙면 도와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해 잠드는 일조차 힘에 겨운 저소득 주민과 독거 어르신 계층이다.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야간쉼터 실내온도는 28℃ 유지를 원칙으로 하고 이용 주민에게 텐트, 침구류 등을 지급해 쾌적한 환경에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지역 내 ▲종로 1·2·3·4가동 주민센터 ▲우정경로당 ▲창신제1동 주민센터 ▲창일경로당 등 총 4개소를 운영 중으로 다음 주 내 쉼터수를 늘려 주민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40℃에 가까운 폭염을 선풍기 하나 없이 견뎌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무더위 야간쉼터를 열었다”며 “이 곳에서 주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쾌적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구는 더위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취약지구인 쪽방촌과 노숙인 밀집 지역을 매일 순찰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 서울교통공사와 협조, 종로3가역을 무더위쉼터로 지정, 지하철 이용객과 주민들이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종로 소방서 역시 종로119안전센터를 무더위쉼터로 지정,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 중이며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일일 3회의 순회 구급대를 운영해 응급상황에 대응한다.
아울러 쪽방촌 등 폭염 취약지역에 집중적으로 살수 작업, 오염제거 활동을 하고 응급의료소를 운영해 주민의 기초건강을 세심히 챙기는 중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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