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서북부지역 원도심 재생의 핵심사업인 '루원시티(LU1 City)' 개발이 첫 대규모 주택사업 승인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지하 4층·지상 37∼48층 규모의 아파트 11개 동과 지상 25층 규모 오피스텔 1개 동을 올해 10월 분양해 2021년 9월 준공하는 내용이다.
서구는 이번 사업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공동주택 용지와 나머지 주상복합 용지의 주택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원시티는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93만3000㎡를 주거·상업·행정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2006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총사업비 2조9000억원 중 토지보상비로 1조7000억원이 집행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때문에 지난 10년간 토지보상과 건물 철거 외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그러던 중 인천시와 LH는 2015년 사업정상화 합의를 도출하면서 정체된 사업에 물고를 텄다. 이후 2016년 3월에 아파트 부지 등 주거용지를 축소하는 대신 주상복합건물 등 상업 업무 용지를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도시계획을 변경하고, 6개월 만에 실시계획인가에 이어 단지조성 공사를 착공했다.
올해 말까지 단지 조성이 끝나면 2만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9900가구 규모의 주택 조성이 이어진다.
루원시티에는 인천시교육청과 보건환경연구원, 종합건설본부, 인천발전연구원, 인재개발원 등 교육행정 연구타운 이전도 추진된다.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루원시티)역과 연계해 썬큰광장, 문화공원 등을 조성하고 중심상업지역에 앵커시설을 유치해 루원시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