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소방모델 만들자"…경기재난본부 세미나 가져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경기도형 소방인력 모델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재난본부는 지난 달 31일 수원 권선구 재난본부에서 '경기도형 소방인력모델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재열 경기재난본부장과 본부 간부 및 일선 소방서 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평가원 신원부 박사는 주제 발표를 통해 "경기도는 소방공무원 공상자 수, 소방공무원 수와 1인당 담당 주민 수, 소방활동 및 소방 수요가 모두 전국 1위이지만 만성적인 소방인력 부족으로 도민의 안전제고에 어려움이 있다"며 "경기도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소방인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소방관 활동이 도민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편익을 시범적으로 추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나선 최현석 전 남양주 부시장은 "도민이 안전을 체감할 수 있는 소방정책 추진을 위해 현장중심과 사전 대응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경기도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도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장 직원들이 참석해 현장에서의 애로사항과 도민 안전을 위한 개선점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재열 경기재난본부장은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예방적인 소방대응을 통해 경기도의 안전을 한 차원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