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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이재명 조폭 연루설, 위중한 상황…결단 내려야" 공세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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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임춘한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4선·71)는 31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조폭 연루' 의혹과 관련해 "너무 위중한 상황이라고 느껴진다"며 "의혹이 계속 해소되지 않고 당에 부담을 주는 만큼 결단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SK오픈콜라보센터에서 스타트업 기업인과 만나 간담회를 가진 뒤 취재진을 만나 관련 질문에 "당 대표 후보로서 당원들이 집요하게 물어오는 질문에 언제까지 답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상대 후보측에서는 '관련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동시에 김 후보가 이 지사 관련 의혹을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판세에 활용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취임 이후에도 문제가 가라앉지 않고 계속 새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법 처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봐야 한다'는 것은 쉬운 답변에 불과하다"며 "사법처리는 4~5년 걸리지만 우리는 1년9개월 뒤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도덕성의 문제는 당이 해결해야지 남의 핑계로 돌릴 수 없다"며 "결단해야 한다"고 사실상 탈당을 거듭 요구했다.

전당대회까지 약 25일 남은 가운데 현재 판세에 대해서는 "어디를 가나 경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가장 많다"며 "경제문제 해결만큼은 제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저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한 번도 나와 같은 경제전문가를 당 대표로 둔 적이 없었다"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여당 당 대표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경제에 올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제 당 대표'란 슬로건에 맞춰 스타트업 기업인을 만나는 등 경제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스타트업 대표 약 10명이 모인 자리에서 "중소 벤처기업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포용적 성장의 핵심"이라며 "그 중에서도 창업 생태계가 가장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개혁을 통해 융자의 혁신을 만들고, 창업 열풍을 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김영삼 정권 당시 금융실명제를 성공시킨 경험 등 당내에서 금융개혁을 맡아 할 수 있는 후보"라고 스스로를 내세웠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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