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GC녹십자가 2분기 백신 시장 경쟁 심화 여파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3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1.5%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3.5% 증가한 34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경쟁업체인 SK케미칼의 대상포진 백신 출시로 녹십자가 수입 판매하는 MSD '조스타박스' 매출이 감소했고, 남반구 독감백신 입찰에서 러시아 업체가 수주, 수출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
수익성 변동 폭이 컸던 이유는 연구개발비용 증가도 한 몫했다. GC녹십자는 "연구개발비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감소했다"면서 "다만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30% 올려 잡은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 기조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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