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오른손잡이, 휴대폰에 기억력 감퇴 영향 더 크게 받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스위스 환경보건전망 연구결과
10대의 휴대전화 기억력 영향 분석
'이미지 기억력' 대폭 감소 사실 확인
우뇌는 비언어적·이미지 기능 관장

사진=폰아레나(phonearena)

사진=폰아레나(phonearena)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휴대전화 사용 중에 방출되는 전자파가 10대의 이미지 관련 기억력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결과 드러났다. 오른손잡이는 오른손으로 전화를 받고 거는 경향이 있기에, 이미지 기억을 관장하는 우뇌에 악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 연구진은 통화 시에 이어폰을 사용하거나 외부 스피커 기능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23일(현지시간) 스위스 환경보건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은 "12세~17세 사이의 청소년 7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휴대전화 사용이 10대의 두뇌 기억력 감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언어적 기억'과 '이미지 기억'에 관한 테스트가 1년 사이로 이뤄졌는데,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이미지 기억력의 감퇴가 발견됐다. 연구 저자 중 한 명인 마틴 루슬리 (Martin Roosli)는 "전화 통화 시 뇌에 흡수 된 RF-EMF(무선주파수 전자기파)가 기억력 감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오른손잡이는 전화를 걸 때 오른쪽 귀에 전화를 걸기 때문에, 오른손이 이미지 기억 상실에 더 큰 영향을 받기 쉽다"고 말했다. 우뇌는 비언어적 이미지 기억 기능을 관장한다.

다만 전화 통화가 아닌, 문자메시지 전송이나 검색·서핑 등은 기억력 감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에 대해 "10대가 아닌 다른 집단에서도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지는 확인되지 않아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한다"면서도 "휴대전화에서 방출되는 전자기파에 의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전화를 할 때에는 이어폰을 사용하거나 외부스피커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오른손잡이, 휴대폰에 기억력 감퇴 영향 더 크게 받아 원본보기 아이콘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