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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인테리어 중심은 '중문'…공간 활용부터 에너지 절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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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여름엔 냉방, 겨울엔 난방 효율을 높여주는 중문이 인테리어 시장에서 인기다.

중문은 현관과 거실 사이에 설치하는 중간 미닫이문이다. 내부 공기를 보존해 냉·난방비 절감뿐 아니라 외부에서 유입되는 먼지, 냄새, 소음 등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중문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22일 인테리어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중문 시장 규모는 3000억~6500억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 업체의 경우 중문 매출이 온라인쇼핑몰 전체 매출액의 8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중문이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비용 투자도 늘면서 쾌적한 환경 조성과 에너지 절약, 인테리어 효과 등의 이유로 중문의 인기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시공에 3~4시간밖에 소요되지 않는 등 다른 인테리어 공사에 비해 간편해 고객 10명 중 4명은 집에 살면서 새로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중문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자 직접 중문을 생산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기존 중문 시장은 비브랜드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제품이 다수였다. 그러나 점차 수요가 증가하며 한화L&C, 한샘 등 창호·가구 브랜드도 중문 시장에 뛰어들었다.

목재나 알루미늄이 대부분이었던 소재와 형태도 다양해졌다. 한화L&C는 지난 18일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소재 'PL 3연동 슬림 중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선두주자였던 LG하우시스, 에넥스 등은 알루미늄 소재에 주력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인테리어 슬림 중문', 에넥스는 '울트라 슬림도어 중문' 등을 앞세우고 있다.
홈쇼핑에서 중문을 다른 인테리어 제품과 묶어 파는 등 판매 전략도 다변화했다. 한샘은 롯데홈쇼핑에서 포장이사, 입주청소 등을 중문과 패키지로 판매하는 '이사 프리미엄 서비스'를 내놓았다.

중문을 직접 생산하는 건자재, 창호, 가구 업체 간 경쟁이 달아오르며 소비자 선택 폭은 더욱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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