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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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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헤어지는 하루(서유미 지음/창비)=2007년 창비장편소설상, 문학수첩작가상을 통해 등단한 서유미의 두번째 소설집.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발표된 단편소설 여섯 편을 묶었다. 경쾌한 필체로 평범한 인간 군상을 따뜻하게 보듬고, 시대의 질병을 예민하게 포착해온 작가는 변함없는 모습으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위기와 불안의 단면을 일상의 차원에서 세밀하게 해부한다. 특히 다양한 세대의 고민으로 시선을 확장하여 마치 하나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은 듯한 이번 소설집에서는, “어떤 속단도 내리지 않고, 무리한 요구도 없이 돌아봐주는 소설가”(추천사, 정세랑)가 어느 한 세대, 한 사람에게도 소홀함 없이 건네는 애정 어린 안부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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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공녀 강주룡(박서련 지음/한겨레출판사)=1931년 평양 평원 고무 공장 파업을 주동하며 을밀대 지붕에 올라 우리나라 최초로 ‘고공 농성’을 벌였던 여성 노동자 강주룡의 일생을 그린 전기 소설이다. 작가는 새롭고도 단단한 상상의 힘으로 미처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던 역사 속 인물 ‘강주룡’을 지금의 우리 곁으로 소환한다. 소설은 1, 2부로 나뉘어 강주룡의 삶을 자상히 이야기한다. 1부엔 스물이라는 늦은 나이에 다섯 살 연하의 최전빈과 혼례를 치르고, 남편을 따라 독립군 부대에 들어가며, 가족을 따라 강계에서 간도, 다시 사리원으로 이어지던 시절의 이야기가 나온다. 2부에는 사리원을 떠나 도착한 평양에서 고무 공장 일을 하며 모던 걸을 꿈꾸면서도, 파업단에 가입하고 정달헌과 함께 적색노동조합원으로 활동하며 공장주들에게 투쟁하다 끝내 을밀대 지붕 위에 오르고야 마는 순간까지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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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병자호란(한명기 원작/정재홍 만화/창비)=정치, 외교, 전쟁이 복잡하게 교차하던 17세기 조선의 역사를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완벽하게 되살렸다. 명청 교체기 두 나라 사이에서 우왕좌왕 했던 조선의 모습은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 강대국
사이에서 좌충우돌하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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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가슴 설렌다(이혜빈 지음/걷는사람)=도서출판 걷는사람 희곡선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젊은 극작가 이혜빈의 첫 장막극이다. 2012년 초연된 후 2013년부터 남산예술센터, 선돌극장 등에서 수차례 상연되었다. 이번 단행본은 작가가 2013년 공연용 대본을 참고해 집필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등장인물의 이름을 바꾸는 등 몇몇 부분을 수정, 보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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