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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설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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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설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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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17일 SK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설을 공식 부인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하버드·북경대 초청 한미중 3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실무근"이라고 답했다.
이날 한 언론은 SK그룹의 내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SK그룹이 최규남 전 제주항공 대표를 영입해 수펙스추구협의회 내 신설 부서인 글로벌사업개발부를 총괄하는 부사장에 선임했고 이에 SK그룹의 항공업 진출 가능성도 제기된 후였다.

하지만 SK그룹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부인했고 최 회장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것.

SK그룹 지주회사인 ㈜SK도 이날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곧바로 "현재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SK그룹은 최 부사장 영입에 대해 "글로벌 투자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고려한 것"이라며 "항공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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