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비관론자 중 한 명인 론 폴 전 공화당 의원은 1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의 '퓨처스 나우'에 출연해 "문제가 앞으로 닥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 주식시장이)인류 역사상 가장 큰 거품 속에 있다"며 "거품이 터질때, 주식시장이 절반까지 깎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과도한 빚과 지출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역시 폴 전 의원은 양적완화정책으로 인해 인위적인 큰 거품이 생겼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의회 지출과 Fed의 통화정책, 금리조작으로 부채가 너무 커졌다"며 "경상수지는 악화됐고 외채상황도 나쁘다"고 지적했다. 4월 경제전망에 따르면 미 연방정부 부채는 2019~2028년 매년 평균 1조20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또 "Fed가 물가상승 등 시장거품을 계속 만들고 있어서, 상황을 왜곡시킨다"며 "Fed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고자 하고 있으나, 실제로 성공할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Fed는 하반기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NBC는 폴 전 의원 외에도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이 재정적자 등에 대해 같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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