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출전하는 북한 탁구선수단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북한 선수단은 남녀 복식, 혼합복식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할 예정이다./인천공항=윤동주 기자 doso7@
원본보기 아이콘16일 대전시와 대한탁구협회 등에 따르면 남북단일팀은 지난 5월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체전에서도 호흡을 맞춘데 이어 이달 17일~22일 대전 충무체육관과 한밭체육관에서 열릴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도 함께 참가한다.
대회는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 ▲21세 이하 남녀 단식 등 7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이중 남북단일팀은 남녀 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각각 호흡을 맞춰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탁구협회는 국제탁구연맹과의 조율로 당초 남녀 복식에서만 남북단일팀을 구성하려던 계획을 변경, 혼합 복식을 포함시켰다.
탁구종목에서 남북단일팀이 구성돼 경기에 참여한 것은 지난 1991년 지바 선수권대회로 대전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지난 5월 치러진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은 세 번째다.
단 북측 선수들이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대한탁구협회 측의 설명이다.
경기는 27개국 235명(남 126명·여 109명)의 선수가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형태로 진행되며 본선 조 추첨은 16일 이뤄진다. 예선은 17일~18일, 본선은 19일부터 시작되며 각 종목의 결승전은 21일(혼합 복식)과 22일(남녀 복식 및 단식)에 각각 치러진다.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는 참가국과 참가인원 모두 역대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데다 북한의 출전이 결정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한편 북측 선수단은 경기 폐막 후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들 선수가 출국하기 전 22일(폐막일) 환송만찬과 오월드, 한빛탑 등지를 돌아보는 시티투어 진행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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