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화장실 등 시설개선 자금과 모범음식점 대상 운영자금 지원
위생과 직결되는 업소 환경개선과 영업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구는 올해 1억5000만 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했다.
식품제조업소,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위탁급식영업소 등이 신청 대상이며, 업소당 최대 1억 원 이내로 융자 받을 수 있다. 단, 화장실 개선에는 200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위생관리 상태가 우수한 모범음식점의 경우에는 시설 수리 외 신메뉴 개발이나 홍보 활동 등 음식문화개선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현재 지정돼 있는 영등포구 모범음식점 128곳 대상이며 업소당 500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금리는 시중은행보다 저렴하게 제공한다. 시설개선자금 및 모범업소 육성자금은 연리 2%, 화장실 개선자금은 연리 1%로, 자금 종류에 따라 1년 거치 2~3년 균등분할해 상환하면 된다.
융자 신청은 상시 가능하며, 신청을 원하는 업주는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사업이행확약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위생과(☎ 2670-471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철저한 식품위생관리가 바로 고객유치와 더불어 사업의 존폐 유무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위생시설 현대화를 통해 영세 음식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구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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