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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핵과 무역전쟁은 다른 이슈…中 향한 총 내려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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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중국이 미중 무역갈등을 해결하는데 북한 비핵화 이슈를 끌어들이고 있다는 미국측 주장에 불편하다는 입장을 드러내며 미국은 중국을 향한 총구를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는 12일(현지시간) "한반도 비핵화 이슈와 미중 무역전쟁은 별개의 문제"라며 "중국은 일관되게 북한 비핵화를 지지해왔으며 이와는 별개의 이슈로 생각해야 하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중국의 태도는 분명하다"고 밝혔다.
북한의 비핵화 협상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미국의 얘기가 잘 안될때마다 불거져 나오는 '중국 배후론'을 반박한 것이다. 린제이 그라함 미 공화당 상원의원은 최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 배후론'을 언급하며 무역 이슈로 미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개입해 북미간 대화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중국은 미국이 먼저 무역전쟁을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무역전쟁을 끝내려면 미국이 중국 머리를 향해 겨누고 있는 총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세계무역기구(WTO)의 중국쪽 정책 검토를 위해 제네바를 방문했다가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중국 머리를 향해 겨누고 있는 총을 내려놔야 한다. 미국은 무역전쟁을 끝내고 유용한 대화를 하기 위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중국과 미국은 무역전쟁을 막기 위한 진전된 얘기를 했었지만 한쪽이 (약속들을)무시하면서 무역전쟁으로 이어졌다"며 "대화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약속을 지켜야 하는데, 어느 한쪽이 계속해서 말을 바꾼다면 대화 자체가 무의미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관련)행동은 미국 기업인, 소비자, 노동자들의 이익에 반(反)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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