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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전서 정본화' 등 '토대연구지원사업'에 2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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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인문사회분야 기초학문 토대 과제 9개 선정

'성호전서 정본화' 등 '토대연구지원사업'에 2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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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학술연구의 기초가 되는 '토대연구지원사업'으로 올해 9개 과제를 선정, 총 20억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번역, 사전편찬, 기초연구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이 포함된 이 사업은 선정된 과제에는 최대 5년 동안 연간 2억5000만원 내외를 지원하게 된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225과제에 1647억원이 투입됐다.

선정된 과제 목록은 한국연구재단(www.nrf.re.kr)과 한국학진흥사업단(ksps.aks.ac.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년 사업에는 인문사회분야 25과제, 한국학 61과제가 접수됐으며,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인문사회분야 4개 과제(9억7000만원), 한국학 5개 과제(11억원) 등 총 9개 과제(20억7000만원)가 선정됐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선정 과제 가운데 '성호전서(星湖全書) 정본화 3단계'는 성호 이익(李瀷)의 모든 저작물 정본화를 완료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교육부는 2011년부터 성호전서 정본화 1~2단계 사업을 통해 성호사설(星湖僿說) 등 총 18종 231만자를 표준화 및 데이터베이스화했으며, 이번 3단계 지원을 통해 성호문집(星湖文集) 등 5종 130만자를 정본화하면 성호전서 총 23종 361만자의 표준화와 데이터베이스를 완성하게 된다.

성호 이익의 저서들은 그동안 이본(異本)이 산재해 관련연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앞으로는 성호 이익과 관련한 종합적·표준적 연구의 지평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화된 만큼 일반 대중에게도 성호 이익의 모든 저작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의 지원 과제 가운데는 또 전국 83곳의 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해외문화유산 2만여점을 데이터베이스화한 '국내 박물관 소장 해외 문화유산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활용방안 연구'도 있었다.

심민철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토대연구지원사업은 개인연구자나 민간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인문사회 분야의 원천연구를 국가가 지원한 것"이라며 "다양한 파생 연구를 진행하도록 기틀을 제공한 이 사업을 국가 차원에서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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