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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아쉬운 회복속도…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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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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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키움증권은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 대해 주가는 낙폭 과대 상태지만, 엔진 RSP 사업 딜레마와 더불어 실적 모멘텀이 미약한 편이고, 지금의 정치 환경에서 방산 분야의 업황 호조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68억원(QoQ 흑전, YoY -27%)으로 유지했다. 하지만 이는 시장 컨센서스(216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스토리는 정밀기계(산업용장비), 테크윈(시큐리티), 파워시스템(에너지) 등 한동안 부진했던 민수 사업들이 회복되는 데 있는데, 그 강도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민수 사업들은 공통적으로 기업 분할과 더불어 강도높은 체질 개선 노력을 기울였고, 중국 중심의 설비 투자 재개 수요가 더해지고 있다는 상황이다.

정밀기계는 중국 전자부품 산업 중심으로 칩마운터 수요가 재차 증가하고 있고, 경쟁 환경이 성숙돼 있다는 평가다. 파워시스템은 중국 철강 산업 위주로 공기압축기 수요가 증가하고, After Market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시큐리티는 중국 내 가격 경쟁을 지양하는 한편, B2B 및 B2G 위주로 사업 구조를 재편 중이고, 원가 절감을 위해 베트남 중심의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항공엔진 부문은 P&W GTF 엔진 사업이 호조를 보이다 보니 RSP 비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업 초기에 1만7000대를 예상했는데, 수요가 1만8000대 이상으로 늘어났고, 이에 따라 RSP 비용이 지난해 570억원에서 올해 950억 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RSP 비용은 올해를 정점으로 완만하게 감소해 2023 년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방산 부문은 남북 화해 시대를 맞아 수출 위주의 전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상방산은 최근 에스토니아 대상 5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이 성사됐고, 추가로 터키 2차 및 UAE 대상 수주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디펜스는 대공유도 무기인 비호복합(K30 SAM) 및 발사체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스템은 TICN(전술정보통신체계) 위주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한화S&C와 합병을 계기로 실적 규모가 한층 상향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실적 개선 스토리는 유효하겠지만, 중국 설비 투자 수요에 기반한 민수 사업들의 회복 강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주가는 분명 낙폭 과대 상태지만, 엔진 RSP 사업의 딜레마로 인해 실적 모멘텀이 미흡하며, 남북 화해 시대에 방산 분야의 업황 호조를 기대하기 어렵다. 지상방산의 수출 실적이 집중되는 4분기를 기대해 본다"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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