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만땅이요(가득이요)"가 사라졌다.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주요소에서 '만땅'을 외치는 운전자들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 빅데이터R&D팀은 28일 주유업종에서 지난 2015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3년간 발생한 카드 결제 데이터와 유가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득 주유 여부는 주유업종 결제 금액으로 판단했다. 만원 단위로 결제되지 않은 금액을 가득 주유로, 만원 단위로 결제된 금액은 '정액 주유'를 요청한 것으로 봤다.
BC카드 관계자는 "기름값이 오르면서 가득주유 비중이 크게 낮아지고, 주유하는 주기가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은 동맹국에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온 한국도 기름값 상승이 불가피해졌다. 국제 유가는 원유 수급에 대한 우려로 급등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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