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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점점 사라지는 "만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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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점점 사라지는 "만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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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만땅이요(가득이요)"가 사라졌다.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주요소에서 '만땅'을 외치는 운전자들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 빅데이터R&D팀은 28일 주유업종에서 지난 2015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3년간 발생한 카드 결제 데이터와 유가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유업종에서 결제가 있었던 고객 130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득 주유'를 한 비중은 지난 2016년 2월 34.2%에서 지난 5월 24.7%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가솔린 가격은 1400원대에서 1600원대로, 경유 가격은 1200원대에서 1400원대로 상승했다.

가득 주유 여부는 주유업종 결제 금액으로 판단했다. 만원 단위로 결제되지 않은 금액을 가득 주유로, 만원 단위로 결제된 금액은 '정액 주유'를 요청한 것으로 봤다.

BC카드 관계자는 "기름값이 오르면서 가득주유 비중이 크게 낮아지고, 주유하는 주기가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3년간 고객의 주유업종 평균 결제 기간은 6.5일이었으며 평균 주유 단가는 리터당 1570원이었다. 주유 단가가 가장 높았던 5개월(평균 1660원)의 주유 주기는 이보다 빨랐던 6.2일이었다. 반면 주유 단가가 가장 낮았던 5개월(평균 1451원)의 주유 주기는 6.9일로 평균 기간보다 0.4일 늦었다. 이는 운전자들이 기름값이 싸면 가득 주유하고, 비싸면 정액으로 주유하는 알뜰소비를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은 동맹국에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온 한국도 기름값 상승이 불가피해졌다. 국제 유가는 원유 수급에 대한 우려로 급등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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