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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북중 관계 강화로 동북아 지역에 긍정적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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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차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1일 논평에서 강해진 북중 관계가 동북아 지역에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고 호평했다.

신문은 "중국은 김 위원장이 귀국한 후 관련 내용을 공개해오던 관행을 깨고 김 위원장 방중 일정 중에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회담 내용을 공개했다"며 "이러한 변화는 김 위원장이 외교에 있어 좀 더 투명성을 갖췄다는 신호로 여겨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과 북한은 모두 주권을 가진 국가로 서로 우호적인 관계를 발전시킬 권리가 있다"며 "양국 관계 강화는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은 평화 발전 및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을 원하고 있으며 새로운 국제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러한 바람이 북중 협력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북중 회담이 미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깔린게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신문은 "일각에서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진행된 북중 회담이 어떤 특수한 목적을 갖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심도 하고 있다"며 "하지만,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북중 관계가 회복되고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과도한 해석을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은 북한과의 관계를 한반도 안정을 해치는데 이용한 적이 없다"며 "또 중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들은 모두 정치적으로 독립된 주체로 중국은 한번도 지정학적 도구로 여긴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북한의 안보 보장 지원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신문은 "국가가 발전을 하려면 개방은 불가피한데, 중국은 북한의 개방 과정에서 정치적 안보를 지원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번 김 위원장의 방중으로 일군 양국 관계 발전은 밝은 미래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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