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중 유일하게 한 곳에서 베이스필름 생산·코팅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SKC가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 일관생산체제 구축에 나섰다.
SKC는 19일 충북 진천공장에서 'SKC 투명 PI 양산 및 가공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완재 SKC 대표, 원기돈 사업운영총괄, 이용선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장, 김희수 SKC 하이테크앤마케팅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C 관계자는 "같은 부지에 투명 PI 필름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한 곳은 SKC가 유일하다"며 "필름 원단 생산과 코팅을 한 곳에서 처리하면 고객 대응이 빨라지고 품질 관리가 쉬워져 제품 완성도가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SKC는 투명 PI 필름의 출발점이 된 유색 PI 필름 양산 경험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투명 PI 필름 생산 공정을 유색 PI 필름과 동일하게 고안해 양산 초기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투명PI 소재의 새로운 용도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투명PI 소재는 스마트폰 액정 커버, 터치스크린 패널, 박막 태양광 기판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투명PI 소재의 신규 용도 시장규모를 2023년 1조2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SKC는 투명PI 소재의 새로운 용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연구개발(R&D) 인력을 충원하는 한편 코팅 등 가공 전문가도 영입할 예정이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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