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3월 출시한 '한국투자타겟데이트펀드(TDF)알아서펀드시리즈' 설정액이 지난 15일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개인별 은퇴시점에 맞춰 미리 정해진 자동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글로벌 주식과 채권 등 비중을 알아서 조정해 운용하는 TDF다. 투자자마다 각자 은퇴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정하면 사전에 정해진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운용되는 방식이다. 채권혼합형 1종과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등 주식혼합형 6종 등 총 7가지 펀드로 구성 돼 있다.
이 펀드는 자동 투자, 자동 조정, 자동 위험관리가 하나의 펀드 안에서 해결되는 것을 추구한다. 한번의 투자로 20여 개 펀드에 분산 투자하고 하나의 상품에 가입함으로써 펀드 내 투자비중이 알아서 조절된다. 은퇴시점이 가까워지면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낮추고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을 늘려 위험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한국운용은 이 펀드에 국내 물가와 금리변화, 한국인의 생명주기 등을 반영한 투자비중 경로(글라이드 패스)를 만들어 적용 시켰다.
한국운용 관계자는 "연금은 장기간의 투자활동을 전제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정적인 수익률 관리가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자산과 주식, 채권 비중을 생애주기에 따라 조절해주는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시리즈는 고객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연금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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