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 열풍이 거세다.
종합비타민을 주로 구매하던 과거와 달리, 몸에 필요한 부분만 집중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양해진 원료의 건강기능식품이 합리적인 가격과 접근성이 좋은 채널에서 판매되면서 성별?연령 구분 없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올리브영의 건강기능식품(슬리밍 제품 제외) 매출 트렌드를 살펴본 결과, 유산균과 오메가3, 밀크씨슬, 루테인, 테아닌 등과 같은 특정 신체 기능성 상품(장, 간, 눈 건강)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건강기능식품은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겨울에 주로 구매하던 ‘계절 성수기’도 사라졌다. 건강기능식품(슬리밍 제품 제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특정 신체 기능성 상품의 수요까지 늘면서 성수기 공식도 깨진 셈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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