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치킨 아성 뛰어넘고 대체제로 자리매김 준비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일부 브랜드 치킨 프렌차이즈 업체들이 치킨 한 마리당 가격을 2만원까지 올리면서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편의점 치킨이 뜨고 있다. 초여름 더위까지 겹쳐 맥주 판매량이 늘면서 덩달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편의점 치킨이 더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여의도와 뚝섬 등 공원 입지에 위치한 CU의 후라이드 매출은 전월 대비 무려 433.5%나 뛰었다. 최근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야외에서 '길맥'(길거리 맥주)을 즐기는 사람들이 야외에서 먹기 편한 편의점 후라이드를 안주로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싸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컵이나 꼬치 치킨이 인기를 얻고 있다. ‘치킨바’, ‘매콤 가라아게꼬치(1500원)’ 등 치킨을 스틱에 꽂아 취식 편의성까지 더한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전체 후라이드에서 꼬치 치킨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7.0%에서 올해에는 37.9%로 약 20%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컵 타입의 후라이드 상품들을 강화해 컵에 담아 간편하게 즐기는 ‘밀크튀김(2000원)’, ‘치킨링너겟(1500원)’도 출시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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