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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中시장 판매 속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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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미국서 12만5000대 판매
1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
中서도 사드 부진 탈출 가속도
각각 70% 이상씩 판매 증가
현대기아차, 美·中시장 판매 속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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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미국과 중국에서 현대기아차의 판매회복세가 뚜렷하다. 중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부진에서 빠져나와 빠르게 정상 궤도를 찾아가고 있으며 미국 역시 1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서 12만551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현대기아차 합산 미국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2016년 11월 이후 17개월만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6만605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의 미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기아차는 5만9462대가 판매돼 1.63% 늘었다.

신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회복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의 투싼은 1만2991대로 22.6% 증가했고 싼타페는 1만707대로 8.8% 늘었다. 지난 2월부터 판매가 코나는 지난달 5079대가 판매되며 처음으로 월 판매량이 5000대를 넘어섰다. 기아차도 스포티지가 7901대로 12.86% 증가했고 니로도 2808대로 5.56% 늘었다. 지난해말부터 판매를 시작한 스팅어는 1761대가 판매돼 판매 개시 후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도 큰 폭의 판매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 시장에서 각각 6만대, 3만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1%, 73% 각각 증가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3월 35.4%, 4월에는 101.9% 판매가 늘면서 사드로 인한 판매 부진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현대차 간판 차종인 링동은 지난달 1만8045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571.8%나 급증했다.
지난해부터 부진이 이어졌던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판매 회복의 물꼬를 튼 만큼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반기에 주요 신차들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판매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신형 싼타페 생산에 돌입했다. 신형 싼타페는 빠르면 7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개시, 판매 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도 하반기 신차가 줄줄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신차 출시 이후 판매가 더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7월 중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 베이징모터쇼에서 선보인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도 4분기 중 출시 예정이다. 기아차는 중국 전용 SUV 모델 이파오와 K3 등이 하반기 출격 대기 중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형 신차가 연이어 줄시되는 8월 이후 현대차는 월 8만대 이상을 회복하고 기아차도 회복세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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