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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월 판매]현대기아차, 국내외 판매 증가 지속…한국GM 내수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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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싼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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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국내 완성차 5개사의 5월 판매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기아차는 국내외 판매가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한국GM은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르노삼성은 내수와 수출 모두 큰폭으로 감소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 5월 판매량은 70만41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13만3663대로 1.31% 줄었고 수출은 57만448대로 6.91% 늘었다.

◆현대차, 싼타페·그랜저 1만대 쌍끌이= 현대차는 지난 5월 국내 6만1896대, 해외 32만5121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총 38만7017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그랜저와 싼타페가 나란히 1만대를 넘어서며 판매를 견인했다. 그랜저가 2개월만에 다시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한 데에는 그랜저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판매 호조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그랜저 HEV는 지난달 전체 판매의 24%인 2521대가 팔리며 2013년 12월 출시 이래 4년 5개월 만에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한 것은 물론,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에 올랐다.
싼타페는 레저용차량(RV) 모델로는 드물게 3개월 연속 국내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싼타페의 출고 대기 물량도 1만1000대를 돌파하며 6월에도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부터 고객 인도에 나선 코나 EV는 출고 대기 물량만 1만5000대를 상회하는 등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본격적인 코나의 수출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반등,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체적으로 늘었다.

◆기아차, 신차 효과에 지난달 판매 9%↑= 기아차는 5월 국내서 4만7046대, 해외 20만130대 등 세계 시장에 총 24만7176대를 판매했다.

국내판매는 전년 대비 8.1% 늘었고 해외판매도 9.2% 증가하는 등 국내외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 글로벌 전체 판매는 9.0% 늘었다. 지난 4월 9.6% 증가에 이어 지난달에도 9.0% 늘어 두 달 연속 10%에 가까운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국내는 최근 출시된 신형 K9과 K3가 승용 모델 판매를 이끌었고 최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상품성을 크게 높인 카니발도 선전했다. K9은 1705대(일부 구형 모델 포함)가 판매돼 역대 최다 월간 판매(기존 2012년 6월 1703대) 기록을 달성했다. K3 역시 지난달 전년 대비 122.9% 증가한 5024대(일부 구형 포함)가 팔려 3개월 연속 5000대를 넘어섰다.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29.9% 증가한 8002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입된 스토닉, 스팅어 등 신규 차종 판매와 함께 새롭게 투입된 해외 전략형 모델인 신형 프라이드(리오)와 스포티지의 판매가 중국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늘면서 올해 들어가 가장 큰 폭인 9.2% 증가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월간 해외 판매가 20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20만7973대를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이다.

지난달 기아차의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국내에서 2856대, 해외에서 4만5218대 등 총 4만8074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서 프라이드(리오)가 3만2078대, K3가 3만654대 판매됐다.(구형 및 현지 전략형 모델 포함)

◆한국GM, 내수 회복 조짐…4개월만에 최대치= 한국GM은 지난 5월 한 달 간 총 4만879대(내수 7670대, 수출 3만320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3% 감소했으나 수출은 6.3% 늘었다.

전월 대비로는 내수가 42.6% 증가해 지난 1월 이후 4달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쉐보레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주력 모델이 전월 대비 각각 16.2%, 81.3%, 98.1% 증가했다.

볼트 EV는 도입 물량 확보에 힘입어 1014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745.0%가 증가했다.

◆쌍용차, 내수·수출 月 최대 판매= 쌍용차는 지난 5월 내수 9709대, 수출 3229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2938대를 판매했다.

이는 올해 월 최대 실적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올해 월 최대 판매를 달성하며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다.

내수 판매에서는 렉스턴 스포츠가 동일 차급 기준 역대 최대 월 판매실적(2003년 4월 무쏘 스포츠 3363대)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주간연속 2교대 시행에 따른 공급 물량 확대로 3944대가 판매되는 등 전년 동월 대비 130%, 전월 대비 30%가 넘게 증가했다.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 역시 기존 티볼리 브랜드와 함께 렉스턴 브랜드의 신규 수출 물량이 점차 늘며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했다.

◆르노삼성, 내수·수출 모두 20%↓= 르노삼성은 지난 5월 한 달 간 총 1만610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 판매량은 7342대, 수출은 8759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0.4%, 22.5% 줄었다. 이는 지난달 31일 예정된 해외 판매 차량 선적이 지연됨에 따라 평월보다 수출 물량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20.4% 감소했으나 QM6 2019년형과 르노 클리오 출시 효과로 전월보다는 6.4% 증가했다. QM6는 전년보다 4.8% 늘어난 2313대가 판매됐다. 르노 클리오는 2주만에 계약물량 중 756대가 출고됐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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