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월 판매]르노삼성차, 내수·수출 모두 20% 감소..."선적 지연 탓"(상보)

르노 클리오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5월 한 달 간 총 1만610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 판매량은 7342대, 수출은 8759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0.4%, 22.5% 감소한 성적이다. 사측은 5월 판매 감소에 대해 "지난달 31일 예정된 해외판매 차량 선적이 지연됨에 따라 평월보다 수출물량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20.4% 감소했으나 QM6 19년형과 르노 클리오 출시효과로 전월보다는 6.4% 증가했다. QM6는 전년보다 4.8% 늘어난 2313대가 판매됐다.

르노 클리오는 2주만에 계약물량 중 756대가 출고됐다. 최고급 트림 인텐스가 판매의 93%를 차지해 프리미엄 수입차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SM6는 2022대가 판매됐다. 상품성을 강화한 2019년형이 3월 출시된 후 월 판매 2000대 이상 판매를 유지했다. SM5 역시 전년 동기보다 115.2%가 증가한 833대가 판매됐다.

QM3는 안정기에 접어든 소형 SUV 시장에서 유니크한 디자인과 프리미엄 이미지로 탄탄한 입지를 굳히면서 전달보다 8.9%가 늘어난 562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차량 선적의 지연 이유로 전년보다 22.5%가 줄어든 8759대를 기록했다. 수출이 전월보다 45.9%가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5월까지 올해 누적 수출은 7만297대로 전년 동기 보다 7.8%가 늘었다. 닛산 로그가 5200대, QM6(수출명 콜레오스)가 3192대 해외 판매됐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