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화 측은 유가족과 장례절차 등을 협의, 대전 유성구 소재 한 병원 장례식장에 A씨의 빈소를 마련해 조문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또 한화 측은 같은 날 사고로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두 명의 사망자에 관한 장례절차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설명, 내달 2일 ‘회사장’으로 사망자들의 장례식을 치를 계획을 전했다.
하지만 한화 측과 달리 유족들은 “(한화와) 합의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장례진행에 선을 그었다.
특히 유족들은 장례를 치르기에 앞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고 책임자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화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노동청 등의 사고원인 조사결과가 나오면 유가족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갖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화 대전공장 폭발·화재사고는 공장 내 충전공실에서 로켓추진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사고당일(29일) 2명에서 31일 3명으로 늘었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는 전신화상을 입은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 등이다. 이중 중상자는 아직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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